재건된 다윗 왕조
역대하23:16~24:3
제사장 여호야다에 의해 예배 회복을 위한 종교개혁이 단행되었습니다. 온 백성과 왕이 여호야다의 개혁을 지지했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에 소망이 없는 것 같아 보여도, 하나님께서는 쉬지 않으시고 그분의 뜻을 이루어 주십니다. 아달랴가 6년간 정권을 잡은 동안, 성전 예배를 바알 숭배로 대체하였고, 다윗 왕조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놓은 듯 보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악한 세력의 도발에도 다윗의 등불을 꺼트리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다윗에게 주신 약속은 언 땅을 뚫고 나오는 새순처럼, 암울한 현실을 뚫고 나와 온 이스라엘에 새롭게 피어나게 하여 주십니다. 제사장 여호야다를 중심으로 왕과 온 백성이 언약을 갱신하도록 이끄시고, 바알 신전과 사제를 진멸하는 것으로 개혁이 이어지게 하신 것입니다. 또 개혁이 후퇴하지 않도록 성전과 예배에 관련된 제도를 철저히 정비하게 하십니다.
지금 우리 현실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것 같더라도 분명 밝은 빛 가운데 나올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 우리의 모습이 부끄럽지 않도록 지금 부정한 것을 버리고, 무너진 곳을 보수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사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절과 21절 말씀을 보면, 온 백성의 지지 가운데 다윗 왕조가 재건이 됩니다. 백성이 성전으로부터 왕궁으로 나아가는 것은 온 백성이 공동체 재건의 주체로 나선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개혁도 우리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 사상, 이론, 물질의 지배를 끝내고, 다시 예수 그리스도를 왕좌에 모시는 것입니다. 교회의 회복과 가정의 회복은 일부 지도자나 특정 인물이 해야할 것이 아니라, 오늘 내가, 나와 우리 가족이, 우리 가정과 교회 가족들 모두가 마음을 모으고 힘을 다해야 완성할 수 있는 일입니다.
24장 말씀에서 요하스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다는 평가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 동안’이라는 전제가 있었습니다. 훗날 여호야다의 죽음 이후, 그가 변절할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요아스의 선정은 제사장 여호야다의 영향력으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지도자가 공동체를 바르게 섬기는 것은 지도자 개인의 성품과 능력에만 있지 않고, 그가 바른 길을 가도록 돕는 이들이 있을 때에 가능했습니다.
지금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어떤 사람일까요? 서로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주는 아름다운 관계가 가정 안에, 교회 안에, 직장과 학교, 친구와 이웃간에 맺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끝까지 믿음의 길을 걸으며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