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좋은 말, 들어야 할 말
역대하 18:28~19:3
할렐루야!!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기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오늘 묵상하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은 역대하 18장 28절부터 19장 3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역대하 18장의 말씀을 보면 크게 두 인물에 대하여 나옵니다. 북이스라엘의 왕 아합과 남유다의 왕 여호사밧입니다. 지난 주 함께 나누었던 것처럼 남유다의 왕 여호사밧은 바알과 아세라 등 모든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예배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남유다 전역으로 신하들과 제사장들을 보내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예배드리기에 힘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사밧에게 복을 주어 모든 성읍들을 견고한 요새로 만들고 성읍창고들이 곡식으로 가득하며, 왕을 중심으로 믿을만한 신하들과 강한 군사들을 주었습니다.
18장 1절 말씀을 보면 “여호사밧이 부귀와 영광을 크게 떨쳤고 아합 가문과 혼인함으로 인척관계를 맺었더라.” 여호사밧은 결혼을 통하여 북이스라엘 아합왕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결혼 후 2년뒤, 여호사밧이 아합을 방문했을 때, 아합은 적대관계에 있는 아람사람들이 거주하는 길르앗 라못과 싸우자고 부추겼습니다. 원래 갓지파의 땅이었고, 솔로몬 시대에도 이스라엘의 영토였기에 자신의 땅을 빼앗고 항상 위협하는 아람이 눈에 가시였을 것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자 여호사밧 왕을 부추겨 전쟁을 하자고 합니다. 여호사밧은 ‘한 가족인데 뭐가 문제겠습니까?’ 라고 말하며 함께 전쟁을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여호사밧은 전쟁을 하기 전, 아합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를 묻자고 합니다. 자신의 강함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믿었기에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묻자고 하자, 아합은 선지자로 불리는 400명의 사람들을 모아서 길르앗 라못을 치는 것이 어떤지를 묻습니다.
5절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명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하니 그들이 이르되 올라가소서 하나님이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 하더라”
그런데 6절 말씀을 보면 “여호사밧이 이르되 이 외에 우리가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하니”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아합의 주위에서 예언을 하고 있는 많은 선지자들은 하나님께 그 뜻을 묻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이 아닌 것을 여호사밧은 알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들어 예언을 하지만 하나님께 먼저 묻고, 말씀을 듣고 예언하는 것이 아니었음을 여호사밧이 한번만 봐도 알 수 있었지만, 정작 아합 스스로는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하는 말은 언제나 달콤하고 자신이 듣기 좋은 말이었기에 자신을 속이고 북이스라엘을 속이며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여호와의 선지자를 찾는 여호사밧에게 참석하지 않는 선지자, 하나님의 선지자에 대하여 7절에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아합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뜻을 여쭤 볼 다른 예언자가 있기는 합니다만, 나는 그를 미워합니다. 그는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라고 하는데, 그는 한 번도 나에게 좋은 예언을 해 준 적이 없습니다. 그는 언제나 나쁜 말만 합니다.””
수많은 사람이 주위에 있지만 진리를 말하는 사람은 한 명뿐이었습니다. 아합은 늘 진리일지라도 듣고 싶지 않은 진리를 이야기하는 미가야보다는 거짓일지라도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400명의 선지자가 훨씬 더 좋았습니다.
진리의 말씀은 우리에게 늘 평안하게 들려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리의 말씀은 우리를 우리의 마음을 찔러 아프게도 하고, 우리가 꿈꾸는 계획과 다를 수도 있고, 말씀을 따르기에는 너무나 큰 희생과 수고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전도단체들이 많았습니다. 그 말을 들은 수많은 사람들, 심지어 많은 기독교인들도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가는 진리를 듣지 않는다고 막을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오늘 28절부터의 말씀은 당연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예정된 패배였고 진리의 말씀을 들었다면 일어나지도 않을 일이었습니다. 인간의 눈을 가려보려고 옷을 바꿔 입어 속이려고도 해보지만, 진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우리 주위에 수많은 우리를 유혹하는 말이 있습니다. 뭘 그렇게까지 믿어!! 이정도면 괜찮아! 이번 한번만 눈감으면 돼!! 아무도 안보는데~~!!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듣고 순종하는 삶!! 때로는 그 진리의 말씀이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야하는 엄청난 희생을 강요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19장에 선지자 예후를 통하여 여호사밧도 듣기 싫은 말을 듣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지만, 여호사밧은 뉘우치고 말씀대로 살기위해 노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때로는 듣고 싶지 않는 말씀이고, 따르기 어려운 것처럼 느껴지지만, 결국 말씀대로 살면 생명을 얻고, 구원을 얻고, 기쁨과 행복한 삶을 살게 됩니다.
믿음으로 바라보시며 오늘 하루 주님의 말씀에 따라 기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며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