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역대하16:1~14
할렐루야!! 오늘도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더 커지는 기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오늘 묵상하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은 역대하 16장 1절에서 14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아사왕이 처음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 참 뜨거운 것 같습니다. 자신의 목숨도 아끼지 않고,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만 믿을 것을 맹세하는 모습을 보면 하나님을 결코 배신할 것 같지 않습니다..
쇠퇴하는 나라를 일으킬 때에, 그들이 믿고 있는 종교,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우상들을 버리게 하는 것은 분명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민심을 잃을 수도 있고 오히려 폭동이 일어날 수 있지만 아사왕은 과감하게 모든 우상을 제하여 버립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지요.
하지만, 평생토록 하나님만 사랑하겠다고 다짐하며 살아왔던 아사 왕이었지만 말년에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북이스라엘이 군사적인 위협과 경제적인 탄압도 함께 할 수 있는 지역인 라마에 성을 쌓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만 섬길 때에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지켜 주심을 알면서도 눈앞에 위협이 보이자, 아사왕은 불안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껏 그래왔듯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하나님께 지혜와 평안을 구해야 했지만, 아사왕의 사랑은 처음과 같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신 성전 창고 안에 있는 은금을 내어다가 아람 왕 벤하닷에게 뇌물을 주며 북이스라엘을 공격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남쪽으로 군사력과 경제력을 쏟아 라마에 요새를 지으려고 하는 북이스라엘의 계획을 무산시키기 위해 아람 왕을 의지했습니다.
남쪽에 모든 힘을 쏟아 부은 북이스라엘은 결국 버티지 못하고 라마를 포기하고 아람왕을 대적해야 했고, 아사왕은 이때를 틈타 라마로 가서 요새를 쌓으려고 모와 두었던 재료들을 가져와 자신의 성을 견고히 하였습니다.
얼핏보면 매우 현명하게 자신의 문제를 해결한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이것이 최선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계획은 잘못된 것입니다. 계획 안에 하나님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이 빠지면 그 어떤 승리도 소용이 없습니다. 아사왕은 하나님의 전 안에 있는 창고에서 은금을 뺐다는 이야기는 하나님보다 아람왕을 더 신뢰했음을 의미합니다.
소위 말하는 잘 나갈 때,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평안하고 잘살 때 그 믿음이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00만의 대군과 300대의 전차가 남유다에 쳐들어왔을 때, 아사왕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도저히 대적할 수 없는 큰 시련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북이스라엘은 하나님 없이도 이길 것 같아보였습니다. 할만하니, 살만하니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금 아사왕을 부르시기 위하여 선견자 하나니를 보내어 말씀하여 주십니다. 아람왕을 의지하지 말고 여호와만 의지하라!! 하지만 아사왕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아사왕은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니를 옥에 가두고, 마음에 들지 않는 다른 백성들도 학대하였습니다.
하나님과의 처음 사랑은 너무나도 행복해 보였지만, 그 사랑이 변하고, 더 이상 사랑이 없어지자,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하나님의 사랑이 없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아사왕에게 기회를 준 것 같습니다. 아사왕의 발이 병이 들었습니다. 12절 말씀을 보면, “그의 발이 병들어 매우 위독했으나 병이 있을 때에 그가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하였더라”고 말씀합니다.
때로는 고난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식어진 우리의 사랑이 다시 뜨거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아픔과 문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음성일 수 있고, 우리가 더욱 하나님만 의지해야 할 이유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명 사랑하는 자녀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는 분이십니다. 혹시 어려움과 아픔 중에 계시다면 하나님만 더욱 의지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구스와 룹의 100만 군대도 능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한다면 우리는 어떤 것도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하며 염려해야 할 것은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으면서도 괜찮게 여기는 우리의 삶입니다. 기도와 말씀이 없이도 하루를 살아내는 우리의 모습,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승리하는 삶을 원하는 우리의 모습을 모두 내려놓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누구나 죄를 짓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다윗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아사가 처음 하나님을 사랑했던 것처럼 선견자 하나니를 통하여, 자신의 병을 통하여 첫사랑을 회복했다면, 그의 끝은 분명 달라졌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 사랑의 음성에 대답하며 처음 사랑 그대로, 처음 믿음 그대로, 아니 더욱 뜨겁고 열정적인 사랑과 믿음으로 오늘 하루도 기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하루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