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오늘도 우리의 연약함을 통하여 주님의 강하심이 드러나고 증거되는 은혜의 하루를 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오늘 묵상하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은 누가복음 22장 1절에서 13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보면 예수님을 위하여 준비되어진 곳은 다락방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 연약함의 자리로, 낮아짐의 자리로, 고난을 감내하는 자리로 인도함을 받습니다. 연약함의 자리 가운데에서 예수님의 주되심을 깨닫게 되고, 만유의 주재가 되시는 주님의 길을 좇아가고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처형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많은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무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연약함, 즉 십자가의 대속적 고난과 죽음을 통하여 구원의 승리를 이루셨고, 자신의 버려짐을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때떄로 예수님이 연약하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 세상이 인간들이 원하는 그대로 돌아가는 것 같고, 맘몬의 힘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듯한 때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마저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이 느껴지는 가운데 주님은 정작 침묵하고 계시는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주님께서 사람들이 하자는 대로 그냥 끌려가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한결 같으신 분(히13:8)”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고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보듯,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일들은 그대로 역사의 한복판에서 성취됩니다(사55:11).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연약함을 통하여 구원을 가져오셨습니다. 우리는 연약함과 고난의 자리에서, 그리고 심지어 주님이 ‘연약하게’ 느껴지는 그 순간에라도 그분의 말씀 따라 그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구속의 은혜에 있어서, 예수님의 연약함, 십자가의 대속적 고난과 죽음이 우리에게는 구원의 능력이 됩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우리을 고난의 자리로 이끄실 때에도 주님의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이 세상 가운데 드러내실 것입니다.(고후12:10)
지금도 우리의 주님께서는 침묵하지 않으시고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세상 곳곳에서 살아 계신 주님의 역사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으며 말씀이 성취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눈과 귀가 열릴 때에 역동적이고 찬란한 빛으로 일하시는 주님의 능력이 우리의 삶을 통하여 큰 일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사순절 아홉째 날, 우리의 연약함을 통하여 증거될 주님의 강함을 믿음으로 바라보시며, 드러날 영광을 기대함으로 이루시게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