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7일 (목)
예수님의 첫 번째 선포
마태복음 4:12-17
묵상과 적용
예수님께서 첫 번째 선포하신 말씀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입니다.
이것은 자세히 보면 굉장히 놀라운 선포입니다.
보통 “회개하라”다음은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라고 해야 자연스러운 문장인데, 예수님께서는 천국이 가까워 왔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회개의 필요성을 천국에 두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와 함께 천국에 거하시기를 간절히 원하셔서,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회개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동안 말씀을 듣지 않던 우리들을 혼내면서 벌을 주시려고 찾아오실 수 있었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실 목적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14절에 의하면,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말씀을 이루여 오셨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이사야 9장 1절에서 2절의 언약을 이루려고 오셨습니다.
“9:1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9: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흑암 속에서,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아 있는 우리에게 빛으로 오시사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셔서, 영원토록 함께 살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어둠에 오래 있으면, 빛으로 나오기가 주저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둠에서 빛으로 환경이 달라지면, 포기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요한복음 3장 20절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이런 우리를 아시고, 예수님께서는 어둠 속에 숨어있는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에게 사망의 땅에서 따라갈 생명의 빛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8장 12절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어제 사순절 묵상을 시작하시면서 은혜로 하루를 보내신 분도 계시겠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순절 묵상과 필사 때문에, 힘드신 분도 계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괜찮습니다. 우리는 어둠에 익숙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한줄기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손을 붙잡고 느리지만 한걸음씩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내는 사순절 둘째 말이 되길 하나님께서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기쁨과 행복의 동행이 이루어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