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오늘 묵상하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은 창세기 43장 1절에서 15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삶을 살다 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계획과 생각보다는 우리의 생각과 계획이 먼저 될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계획이 계속 우리의 삶을 이끌게 되면 습관이 되고, 문화가 되고, 편견이나 고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굳어진 생각과 습관 때문에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말이 잘 들어오지 않을 때도 있고, 자신의 생각을 굽히기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이는 신앙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믿었다고 우리의 삶이 완전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생각을 묻고, 말씀에 기초하여 우리의 삶을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내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말도 들어보고, 시야를 넓혀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야곱은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의 이름이 이스라엘로 바뀌고 나서도 요셉만 편애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죄를 짓고 가정에 문제가 생겼음에도 그것을 바라보지 못하고 여전히 자신의 삶의 방식을 고수합니다. 자신의 아들 중 한명인 시므온이 볼모로 이집트에 잡혀 있는데, 베냐민만 생각하는 마음으로 식량을 다 먹을 때까지 그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었다고 모든 가정의 문제가 완전히 사라지면 참 좋겠지만, 여전히 가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 문제의 시작이 우리 자신일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대하여 관심은 많지만 관심에 비해 신앙을 잘 전해주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현재 세계의 많은 교회에서 젊은 사람들이 점점 줄고 있지만, 기성세대로 불리는 많은 사람들은 예전과 비슷한 비율로 교회를 지키고 있습니다. 신앙이 자녀와 자손들에게 전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말을 따르지 않는 자녀들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자녀들은 강압적인 부모님들을 탓합니다.
마치 야곱은 편애를 일삼고, 자녀들은 불의를 일삼는 야곱의 가정과 같습니다. 분명 하나님께 선택받은 믿음의 가정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며, 서로를 탓합니다.
반대로, 부모님들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죄의 사슬을 벗고 날마다, 매순간마다 변화되는 성화의 과정을 살고 있다면, 자녀들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자녀들이 늘 기도에 힘쓰고, 주님을 향한 열심으로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됨으로 살아간다면,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모습을 보고 각성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믿음의 가정은 함께 세워가는 것입니다. 편애하는 아버지를 보며, 엇나간 삶을 선택하기 보다 자녀들이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의의 길을 걸었다면, 야곱이 지혜롭고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가 낳은 자녀만 돌보기보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 그대로 모든 자녀들을 사랑할 수 있기를 하나님께 구하는 삶을 살았다면, 그 가정의 모습은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내려놓음’입니다. 우리의 생각이 기도보다 앞서지 않고, 우리의 삶의 계획이 말씀에 벗어나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없이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면 안되고, 이미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서도 안됩니다. 내것을 내려놓는 순간 하나님께서 채워주십니다.
아들들은 자신을 내려놓았습니다. 아들들은 회개하기 시작했고 진정한 회복을 위해 가는 과정이었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고, 편애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봐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불의를 일삼던 아들들은 충분히 자신들의 뜻대로 강제로 베냐민을 취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아버지를 설득합니다. 르우벤도 유다도 자신들이 책임을 지려 하는 태도로 변합니다. 아버지의 편애를 보고 요셉을 팔아버린 유다가, 여전히 편애하는 아버지와 편애로 요셉처럼 미워했어야 할 베냐민 모두를 감싸 않고 가정이 깨지지 않고 하나되며, 형제들을 한명이라도 잃지 않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가정의 회복을 위하여 자신들을 내어 놓습니다. 진정한 회복을 위하여 흔들릴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들의 감정과 생각을 내려 놓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내려 놓을 때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야곱은 지금 자신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베냐민을 결코 놓지 못합니다. 베냐민 이야기를 한 아들들을 탓하기도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함을 요구했던 총리 요셉 앞에서 거짓으로 증언했다면 아들들 모두 죽었을 텐데 야곱은 정직하게 이야기한 아들들을 원망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이기적인 죄, 편애의 상징이었던 베냐민을 내려놓자, 야곱은 14절,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비로소 하나님을 찾고, 그의 은혜를 구합니다. 우리의 생각을 내려 놓아야 주님의 생각이 보입니다. 내 열심, 내 자랑, 하나님 없이 하고 있는 나의 모든 삶의 모습들을 내려 놓을 때, 주님의 음성이 들리고, 주님의 생각이 깨달아지며, 주님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는 것은 내 소리가 크기 때문입니다.
내려 놓음!! 주님을 의지하는 우리의 마음이며, 순종의 첫 걸음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안에 거하는 길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기를 바랍니다. 분명 우리에게 임재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 은혜 안에 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도 승리하세요~~